앵커)
주택업체들이 레저산업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주택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늘면서 주택사업이 신통치 않자 레저산업을 새로운 불황 탈출구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이용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레저산업이 주택업계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건설은 제주도에 36홀짜리 골프장을 오는 11월 개장합니다.

주택사업에 치중했던 월드건설도 레저사업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일본 업체로부터 사이판의 리조트를 인수했습니다.

해외 리조트 재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리조트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정재학 월드건설 리조트부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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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이용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별장형 아파트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기흥에 지어 최근 입주를 시작한 '대우그린카운티'는 골프장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성원산업개발은 강원도 고성에 바다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를 분양중입니다.

주 5일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주말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자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건설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복합레저단지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민간이나 지자체 주도의 복합레저단지가 필요하다"

주택시장에 불어닥친 불황의 탈출구를 레저 산업에서 찾으려는 건설업체들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용훈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