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SK텔레콤의 조금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분기에 비교해 크게 저조한 실적입니다. 어닝쇼크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네. SK텔레콤은 올 2분기에 매출 2조3천840억원, 영업이익 4천627억원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 1분기에 비해 0.6%가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33%가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43%가 줄었습니다.

2분기 순익도 2천987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34%가 줄어든 수칩니다.

이 같은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초 변경된 접속요율에 따른 변동금액을 1분기까지 소급해서 적용해 접속수지가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분기 4천5백억원이 넘었던 마케팅 비용이 2분기에도 번호이동성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어나 이익폭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하반기로 예정된 요금인하를 앞두고 순익 규모를 줄이기 위해 2분기 비용처리가 많았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 3분기에는 번호이동성 시장 안정과 클린마케팅, 그리고 접속료율 변화에 따른 충격이 완화돼 3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6시 SK텔레콤은 김신배 사장이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실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탭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