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내에서 기술적 분석가와 투자전략가가 한 판(?) 붙었다.

모건스탠리 차티스트 릭 벤지그너는 28일(현지시각) 증시가 아직 저점을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더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S&P 지수 기준 1056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1025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나스닥의 최소 목표치를 1785로 제시했다.

벤지그너는 이번주 하락으로 연중 저점을 테스트했으나 그렇다고 패닉 상황도 아니었다며 하락이 끝난 것으로 보기에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편 모건스탠리 수석 전략가 바이런 위엔은 최근 주가 침체로 여름 휴가를 유럽에서 보낼지 아니면 햄프셔에 있을 지를 놓고 수군거리고 있으나 자신은 하반기 증시 낙관론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위엔은 "챠티스트인 벤지그너가 변동성 높은 전망을 내놓고 투자가들이 너무 낙관적이라는 점을 우려 요인으로 지목한 것은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펀더멘탈상 우호적이며 증시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

특히 케리가 승리하더라도 국회를 공화당이 장악해 반기업법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며 기업수익 감소 우려감의 경우 올해와 내년 S&P500기업 순익 전망치가 각각 64달러와 70달러로 PER 20배만 적용해도 최소한 추가 낙폭 위험은 막아준다고 주장했다.

테러 등 위험은 지금 시장에서 반영해하고 있으며 인플레 속등은 분명히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내년 2분기 미국 CPI가 2.5%로 떨어질 것이란 견해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위엔은 "버불 붕괴이후 회복기가 대체 1년 이상은 지속된다"고 상기시키고"이를 감안해도 올해가 부정적 수익률로 마칠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올해 두 자릿수 수익률 전망을 고수.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