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저축성 금리,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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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금 금리가 3.98%를 기록, 사상 처음 3%대에 진입하는 등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가 8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서 은행권의 저축성예금 평균금리는 연 3.81%로 지난달보다 0.02%p 떨어지면서 올들어 최저는 물론 지난해 10월 3.8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금융채 발행이 늘어나면서 시장형 금융상품금리가 지난달보다 0.07%p 올라 전체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0.01%p 오른 연 3.83%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주택담보 및 신용대출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달보다 0.02%p 내린 연 6.0%로 하락세 지속되면서 한은이 지난 96년 여수신금리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개인 신용이나 연대보증 대출이 주류를 이룬 가계 신용대출 금리는 연 5.90%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기업대출 금리는 비우량 대기업에 대한 일부 은행들의 시설자금 대출이 늘어나 지난달보다 0.13%p 오른 연 6.08%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연 6.06%로 지난달대비 0.09%포인트 상승하면서 대출 평균금리에서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를 뺀 은행 예대마진은 2.23%p를 기록하면서 2001년 11월(2.34%포인트)이후 3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마진율을 보였습니다.
실질금리를 나타내는 채권시장에선 이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0개월여만에 4.10%대로 밀리면서 금융기관 금리는 추가 하락의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금리의 하락기조에서도 신규취급 기준으로 볼때 금융상품과 대기업 대출금리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금리의 이원화, 양극화'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서 은행권의 저축성예금 평균금리는 연 3.81%로 지난달보다 0.02%p 떨어지면서 올들어 최저는 물론 지난해 10월 3.8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금융채 발행이 늘어나면서 시장형 금융상품금리가 지난달보다 0.07%p 올라 전체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0.01%p 오른 연 3.83%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주택담보 및 신용대출수요가 줄어들면서 지난달보다 0.02%p 내린 연 6.0%로 하락세 지속되면서 한은이 지난 96년 여수신금리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특히 개인 신용이나 연대보증 대출이 주류를 이룬 가계 신용대출 금리는 연 5.90%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기업대출 금리는 비우량 대기업에 대한 일부 은행들의 시설자금 대출이 늘어나 지난달보다 0.13%p 오른 연 6.08%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연 6.06%로 지난달대비 0.09%포인트 상승하면서 대출 평균금리에서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를 뺀 은행 예대마진은 2.23%p를 기록하면서 2001년 11월(2.34%포인트)이후 31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마진율을 보였습니다.
실질금리를 나타내는 채권시장에선 이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0개월여만에 4.10%대로 밀리면서 금융기관 금리는 추가 하락의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금리의 하락기조에서도 신규취급 기준으로 볼때 금융상품과 대기업 대출금리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금리의 이원화, 양극화'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