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추적] 통신주, 2분기 장사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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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네. 시장의 이슈를 따라 잡는 마켓 이슈앤뷰 코너입니다. 내일 이동통신 1위 업체인 SK텔레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모레는 LG텔레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등 이번주와 다음주 연이어 통신서비스 회사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취재기자 함께 과연 통신서비스 회사들의 2분기 장사는 어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박성태 기잡니다.
박 기자, 최근 각 증권사마다 실적 예상치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반적인 기조는 어떻습니까?
기자-1> 네. 물론 업체마다 영향은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이통 흐림, 유선 보통입니다. 이동통신서비스의 경우 올해 최대 이슈는 단연 번호이동성이었고요. 이 번호이동성이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바로 마케팅 비용입니다. 이제 실적발표 시즌이 왔으니 이동통신에서는 ‘마케팅 비용 부담’이라는 단어가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KT, 하나로통신 등 유선전화의 경우도 올 하반기부터는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마케팅 비용 부담이 높아질 전망인데요. 하지만 상반기까지는 다소 선방해지 않았냐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앵커-2> 네. 시장에서 추정하는 각 업체별 예상 실적, 좀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기자-2> 네. 먼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입니다. SK텔레콤은 내일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각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매출은 2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5천4백억원 내외, 그리고 순익은 3천5백억원 가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정체상태, 영업이익과 순익은 모두 22% 내외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이익이 이처럼 저조하게 예상되는 이유는 지난 7월 초에 조정된 접속료율 변화로 인해 접속수지가 크게 악화됐고 2분기에도 번호이동성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대폭 늘었기 때문입니다. 동원증권의 경우 SK텔레콤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이 1분기보다도 20%가 늘어난 5천74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KTF의 경우는 우선 매출 증가가 눈에 띌 전망입니다. 그냥 제조업체로부터 받아서 납품가에 판매하는 단말기 매출을 제외하면 서비스 매출은 2분기에 약 1조1천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는 1분기에 비해 6.3%가 증가한 규몹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매출 증가와 접속수지 개선에 따라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하지만 마케팅 비용 변수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서는 KTF가 1분기보다 약 25% 늘어난 3천억원 가량의 마케팅 비용을 썼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KTF 내부 얘기에 의하면 지난 1분기는 KT가 주로 마케팅을 펼쳤다면 2분기는 KTF가 주도해 마케팅 비용이 대폭 늘어났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익전망치는 변동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3> 우선 SK텔레콤은 좀 저조한 실적이, 그리고 KTF는 실적 부분에서는 호전됐을 것이라는 예상인데요. LG텔레콤과 다른 유선통신 사업자들은 어떻습니까?
기자-3> 네. LG텔레콤의 경우도 시장 전망치는 매출은 5천4백억원 내외, 영업이익은 400억원, 그리고 순익은 100억원 내외를 전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KTF와 마찬가지로 마케팅 비용에 대한 정확한 추정이 어려워 각 증권사마다 이익전망치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그리고 접속료 조정에 따른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KT와 하나로통신 등 유선전화업체들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무난한 편입니다. 그것은 상반기에 별다른 이슈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KT의 경우 매출은 2조9천800억원, 영업이익은 6천억원이 예상됩니다.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약 19% 감소가 예상되는데요. 기존 전화사업의 위축과 KTF 재판매 가입자 확보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어서 그렇습니다.
하나로통신은 매출 3천58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이 예상되는데요. 예상치에 부합하면 영업이익은 1분기 54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입니다.
앵커-4> 이제 내일부터 쭉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고 지금 대략의 추정치를 박 기자가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기자-4> 우선 통신주중 덩치가 가장 크고 또 업종 주가 영향력이 제일 큰 SK텔레콤입니다. 앞서 2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다고는 얘기를 했는데 사실 담당 기업분석가들이 조금은 낙관적으로 잡은 수치입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SK텔레콤이 항상 전망치를 충족시켜주는 실적을 발표해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만일 지금의 부정적인 예상치를 조금이라도 밑돈다면 ‘어닝 쇼크’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견해입니다. 특히 2분기에는 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던 마케팅 비용이 오히려 더 늘었다는데서 시장의 실망이 클 전망입니다.
앵커-5> 그렇군요. 우선 내일 SK텔레콤 실적을 지켜봐야겠고요. 통신주 실적발표 일정, 잠깐 소개해주시죠.
기자-5> 네. 내일 SK텔레콤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고 모레는 LG텔레콤입니다. 그리고 다음달 3일 KTF가 실적을 발표해 이동통신사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됩니
다. 이어 5일에는 데이콤, 6일은 KT, 그리고 아직 날짜는 미정이지만 8월 중순에 하나로통신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6> 네. 박 기자 수고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
박 기자, 최근 각 증권사마다 실적 예상치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반적인 기조는 어떻습니까?
기자-1> 네. 물론 업체마다 영향은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이통 흐림, 유선 보통입니다. 이동통신서비스의 경우 올해 최대 이슈는 단연 번호이동성이었고요. 이 번호이동성이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바로 마케팅 비용입니다. 이제 실적발표 시즌이 왔으니 이동통신에서는 ‘마케팅 비용 부담’이라는 단어가 계속 나올 것 같습니다.
KT, 하나로통신 등 유선전화의 경우도 올 하반기부터는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마케팅 비용 부담이 높아질 전망인데요. 하지만 상반기까지는 다소 선방해지 않았냐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앵커-2> 네. 시장에서 추정하는 각 업체별 예상 실적, 좀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기자-2> 네. 먼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입니다. SK텔레콤은 내일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각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매출은 2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5천4백억원 내외, 그리고 순익은 3천5백억원 가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정체상태, 영업이익과 순익은 모두 22% 내외의 감소가 예상됩니다.
이익이 이처럼 저조하게 예상되는 이유는 지난 7월 초에 조정된 접속료율 변화로 인해 접속수지가 크게 악화됐고 2분기에도 번호이동성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대폭 늘었기 때문입니다. 동원증권의 경우 SK텔레콤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이 1분기보다도 20%가 늘어난 5천74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KTF의 경우는 우선 매출 증가가 눈에 띌 전망입니다. 그냥 제조업체로부터 받아서 납품가에 판매하는 단말기 매출을 제외하면 서비스 매출은 2분기에 약 1조1천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는 1분기에 비해 6.3%가 증가한 규몹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매출 증가와 접속수지 개선에 따라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하지만 마케팅 비용 변수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서는 KTF가 1분기보다 약 25% 늘어난 3천억원 가량의 마케팅 비용을 썼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KTF 내부 얘기에 의하면 지난 1분기는 KT가 주로 마케팅을 펼쳤다면 2분기는 KTF가 주도해 마케팅 비용이 대폭 늘어났을 것이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익전망치는 변동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3> 우선 SK텔레콤은 좀 저조한 실적이, 그리고 KTF는 실적 부분에서는 호전됐을 것이라는 예상인데요. LG텔레콤과 다른 유선통신 사업자들은 어떻습니까?
기자-3> 네. LG텔레콤의 경우도 시장 전망치는 매출은 5천4백억원 내외, 영업이익은 400억원, 그리고 순익은 100억원 내외를 전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KTF와 마찬가지로 마케팅 비용에 대한 정확한 추정이 어려워 각 증권사마다 이익전망치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 그리고 접속료 조정에 따른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KT와 하나로통신 등 유선전화업체들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무난한 편입니다. 그것은 상반기에 별다른 이슈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KT의 경우 매출은 2조9천800억원, 영업이익은 6천억원이 예상됩니다.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약 19% 감소가 예상되는데요. 기존 전화사업의 위축과 KTF 재판매 가입자 확보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늘어서 그렇습니다.
하나로통신은 매출 3천58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이 예상되는데요. 예상치에 부합하면 영업이익은 1분기 54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입니다.
앵커-4> 이제 내일부터 쭉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고 지금 대략의 추정치를 박 기자가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기자-4> 우선 통신주중 덩치가 가장 크고 또 업종 주가 영향력이 제일 큰 SK텔레콤입니다. 앞서 2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다고는 얘기를 했는데 사실 담당 기업분석가들이 조금은 낙관적으로 잡은 수치입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SK텔레콤이 항상 전망치를 충족시켜주는 실적을 발표해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만일 지금의 부정적인 예상치를 조금이라도 밑돈다면 ‘어닝 쇼크’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견해입니다. 특히 2분기에는 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던 마케팅 비용이 오히려 더 늘었다는데서 시장의 실망이 클 전망입니다.
앵커-5> 그렇군요. 우선 내일 SK텔레콤 실적을 지켜봐야겠고요. 통신주 실적발표 일정, 잠깐 소개해주시죠.
기자-5> 네. 내일 SK텔레콤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고 모레는 LG텔레콤입니다. 그리고 다음달 3일 KTF가 실적을 발표해 이동통신사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됩니
다. 이어 5일에는 데이콤, 6일은 KT, 그리고 아직 날짜는 미정이지만 8월 중순에 하나로통신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6> 네. 박 기자 수고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