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영국 금융잡지 '뱅커'의 통계를 기초로 국내은행과 외국은행을 비교한 결과 국내 은행들의 자본적정성은 2002년과 비교하여 큰 변동이 없었으나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10대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0.77%로 2002년말(10.72%)보다 소폭 상승하였으나 영국(12.46%), 미국(12.10%), 일본(12.05%) 등에 비하여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또한 기본자본기준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은 2002년 0.75%에 비해 0.55%p 하락한 0.20%로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이는 미국(1.90%) 및 영국(1.06%)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0.07%) 및 독일(△0.04%)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무수익여신비율은 평균 2.38%로 2002년 2.08%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일본(4.35%), 독일(3.37%), 영국(2.95%)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