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10명중 7명이 정년을 보장하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한국노동연구원이 국민은행 직원 1천4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0.4%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임금피크제는 정년을 보장해주되 일정한 연령부터 순차적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제도입니다.

국내에서는 신용보증기금이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신규 직원 채용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직급별로는 실질 정년 58세에 근접, 고용불안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위직급일수록 임금피크제 찬성률이 높았습니다.

임금피크제 적용 연령은 53.3세, 최종 정년시의 임금은 최고 연봉대비 52.9%가 가장 적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