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엔화강세와 역외시장에서의 매물출회로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26일 원달러 환율은 13시37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4.80원 하락한 1161.4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장초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 출발한 환율은 일시 1166원대를 회복했으나 엔달러가 109엔대 중반까지 하락하자 이내 약세로 기울었습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일본의 6월 실업률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엔강세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역외선물환 시장에서 만기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도세가 늘어났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7일째 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매수규모가 줄어들고 월말을 앞둔 시점에서 네고물량이 흘러나오고 있어 매수세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개장 초반 110.10엔대에서 109.50엔선으로 하락했고 13시 39분 현재 109.50엔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