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대통령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선제공격정책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클린턴 전대통령은 25일자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인터넷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의 선제공격정책에 대해 미국이 "이란이나 북한과 전쟁을 하려하는 것은아니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전쟁을 선택한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을 비판하면서 자신은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유엔무기사찰단이 업무를 완수하도록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 개전 문제와 관련 "나라면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의 안정화에 얼마나성과를 거두고 있는지,빈 라덴이 잡힐 가능성은 객관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등을 생각해봤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클린턴은 "개인적으로는 사담 후세인을 제거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으나 미국이 지금 9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고있으며 여전히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의 9.11대책은 잘못된 것이며 이로인해 선거에서 패배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maroon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