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국내영업 '수장' 교체

[앵커]
현대차그룹이 국내 영업본부 수뇌부를 전격 교체했습니다. 새 인물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내수 부진을 타개해 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문석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기아차가 내수부문 총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현대차의 새로운 국내영업본부장에는 이문수 전 판촉사업부장이 임명됐고, 기아차의 경우 김만유 전 승용판촉실장이 승진 발령됐습니다.

현대차의 이 신임 부사장은 지난 75년 현대차에 입사해 판매지원부장과 강서지역 본부장 등을 거쳐 영업분야에 잔뼈가 굵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아차 김 신임 부사장도 76년 입사후 남부영업실장과 승용마케팅실장을 지낸 영업통으로 파악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조직개편은 예고가 없던 것으로 내수부진으로 침체된 회사분위기를 쇄신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백효흠 이사를 상무로, 유병철 부장과 권수덕 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시키는 등 국내영업본부에 대한 추가 인사도 실시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의 국내 영업본부장 인사가 지난 6월 현대차 박황호 사장 사임에 이은 조치라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에 세대교체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이문석입니다.

이문석기자 m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