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21일 진해 조선소에서 47000DWT급 석유제품 운반선 2척에 대한 선박 명명식을 가졌습니다.

이 선박들은 지난 2002년 5월 이탈리아 선사인 다미코사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각각 '하이 엔듀런스(High Endurance)'호와 '하이 엔데버(High Endeavour)'호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 선박들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의 규모이며, 시속 15노트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다미코사는 탱커 및 벌크선을 포함해 50여척의 선박을 보유,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STX조선에 총 17척의 선박을 발주했습니다.

STX조선은 현재 99척, 30억달러 규모의 수주잔량을 보유,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김성기 사장과 다미코사의 다미코 회장 부부 등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