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증시의 등락에 대해 기술적 반등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장세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현재 증시에 대한 분석과 전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류의성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우선 최근 거래대금도 최저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현재 증시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요,

<기자>
네 최근 증시를 1.매수세력은 쉬고 있고, 매도세력은 주춤거리고 있다.
2.사람은 없고 기계만 있다 라는 말로 비유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간 증시를 눌러온 악재가 사라지지 않고 있고 IT업종에 대한 이익전망 둔화등으로 투자주체들이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CG1.거래대금 및 거래량)
거래대금(십억) 거래량(백만주)
7월 15일 1931 369
7월 16일 1973 348
7월 19일 1337 268
7월 20일 1461 327

증시가 바닥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도 일부 나오면서 반등 기대감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나 매수세력이 좀처럼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 아직까지 불투명하기 때문인데요 매도세력도 눈치를 보면서 팔고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닥근처에 왔다는 희망섞인 기대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세중 동원증권 책임연구원>

교보증권은 투자주체별로 봤을 때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증시 참여는 프로그램 차익매매에만 의존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습니다.특히 7월 들어 지수의 등락이 추세를 형성하기 보다는 프로그램매매에 따라 결정되는 취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CG. PR매매 및 기관순매수 동향)
기관순매수 PR매매 지수
7월15일 +251억 +292억 732
7월16일 -11억 -202억 739
7월19일 +737억 +637억 750
7월20일 –1799억 -1637억 737

시중자금의 증시유입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실질 고객예탁금도 부진합니다.이달 들어 고객예탁금도 8조원 안팎에서 머물고 있구요 고객예탁금에서 미수금, 신용잔고, 개인순매수 등을 제외한 실질고객예탁금은 8조원 아래서 맴돌고 있습니다. 이같은 거래 부진속에 선물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매가 주가의 등락을 가르며 `기계'가 끌어가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단기바닥권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 형성됐다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던데요. 이런 상황에서 보이는 반등은 그러나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요?

<기자>
네 최근 증시 대내외적인 변수들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구요 새로운 모멘텀조차 제시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외국인들의 IT경기에 대한 판단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동원증권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IT경기에 대한 적극적인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서 비교적 낙관적인 언급이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이것을 글로벌 IT 업황의 모멘텀 약화를 극복할 정도로 파워가 있는 것으로 평가하지는 않는 분위기입니다.
여기서 김세중 동원증권 책임연구원의 말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김세중 동원증권 책임연구원>

이와 함께 내수부진 개선 기대감이 차츰 지연되고 있다는 점 또한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It 경기 모멘텀 약화로 증시부진을 겪는 대만도 소비회복으로 균형을 잡고 있다는 사실과 대비된다는 지적인데요. 김성노 동부증권 리서치팀장의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성노 동부증권 리서치팀장>

한화증권은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 미국 증시가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은 없는 것인가요?

<기자>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과 일본에 대해 희망섞인 전망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3대 해외 변수중의 하나였던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점차 희석되고 있다는 점과
일본 경제가 서서히 회복중이라는 점은 국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세중 동원증권 책임연구원의 말입니다.

<인터뷰)김세중 동원증권 책임연구원>

<앵커>
전문가들의 투자전략과 증권사별 전망 어떻게 내놓고 있습니까. 오늘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는데요 몇칠사이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매수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던데요

<기자>
네 먼저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 15일 1,100억원 팔기는 했습니다만 말씀대로 12일부터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긴합니다.

(CG.외국인 순매수 전환?)
-공격적 순매수 단정 일러
-외인 일평균 순매수 못미쳐
-미 뮤추얼펀드 순유출 지속
-매수 불구, 지수 750선 머물러

전문가들은 한국증시에서 외국인 아니면 뚜렷하게 살 주체가 없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착시 현상일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즉 외국인 최근 순매수를 매수로 볼수는 있지만 공격적인 매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외국인 일평균 순매수가 1300억원정도인데 최근 흐름은 그렇지 못하구요 국내주식을 사는 미국 뮤추얼펀드로 자금유입은 현재 12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외국인이 순매수했더라도 지수는 현재 740~750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순매수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계속해서 전문가들의 전망과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소폭의 등락과정이,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 하락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즉 기간 조정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기간 조정 염두 대응
*단기-소폭 등락
*중기-경기모멘텀 하락조정
*가치 VS 유동성 대립장세


서울-반등 755~765P,추격매수 선별
IT보다는 조선,유화 주목
외국인 선호주,실적 호전주 주목

서울증권은 반등목표치 755~765포인트 수준의 제한적인 전망으로 추격매수는 선별적으로 접근. It보다는 조선 유화등 중국 긴축 리스크가 희석되고 있다는 단기모멘텀을 이용한 매매 주력. 외국인 핵심 선호주 2분기 실적 호전주에 국한하라는 의견입니다.

여기서 김성노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동부증권 김성노 팀장


-뚜렷한 모멘텀 업종 주목
-중국관련:철강 해운
-일본관련:호텔,카지노,엔터테인

대우증권은 뚜렷한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과 종목으로 매매대상을 압축하라고 말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