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임직원 '주식투자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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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간부사원이 동료 친지 등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주식투자를 대신 하다가 돈을 날리고 잠적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산업.기업.우리은행과 금감원 신용감독국을 상대로 실시한 특별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자본시장실에 근무하는 정모 차장은 최근 1∼2년간 산업은행의 동료 60여명과 친지 등 110여명으로부터 모두 58억여원의 자금을 받아 선물옵션 등 주식 등에 투자하다가 최근 주식시장 악화로 대부분 자금을 날리고 나서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은은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정 차장에게 돈을 맡겨 날린 관련직원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고 2급 부서장급 이상 직원 8명에 대해 보직해임 조치했습니다.
금감원과 감사원은 산은 직원들이 돈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투자자금을 맡겨왔지만 일부 차명계좌를 운영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
이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산업.기업.우리은행과 금감원 신용감독국을 상대로 실시한 특별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자본시장실에 근무하는 정모 차장은 최근 1∼2년간 산업은행의 동료 60여명과 친지 등 110여명으로부터 모두 58억여원의 자금을 받아 선물옵션 등 주식 등에 투자하다가 최근 주식시장 악화로 대부분 자금을 날리고 나서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은은 자체 감사를 벌인 결과, 정 차장에게 돈을 맡겨 날린 관련직원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고 2급 부서장급 이상 직원 8명에 대해 보직해임 조치했습니다.
금감원과 감사원은 산은 직원들이 돈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투자자금을 맡겨왔지만 일부 차명계좌를 운영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