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추적] 벅스 뮤직 유료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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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벅스뮤직이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유료화를 선언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관련주들에 대한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얘기 조성진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벅스뮤직가 유료화를 선언한 이후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좀 움직였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최대의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벅스뮤직의 유료화 선언 직후 음반 관련주와 인터넷 음악 관련주들에 관심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유료화 발표 직후인 지난 14일에는 YBM서울과 에스엠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예당, 네오위즈, 블루코드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벅스뮤직 유료화 선언의 영향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15일 온라인 음악 관련주들은 전날 급등세에서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서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그리고, 16일과 오늘도 주가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못하고 대부분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앵커) 벅스뮤직에 대해서 어떤 회사인지는 시청자들이 잘 모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벅스뮤직에 대해 좀 설명해 주시죠.
기자) 벅스뮤직은 실명 가입자만 160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트리밍 음악사이트입니다.
여기서 스트리밍 서비스라 함은 인터넷에서 영상이나 음향·애니메이션 등의 파일을 다운로드 없이 실시간으로 재생해 주는 기법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벅스뮤직 사이트에만 접속하면 왠만한 음악은 무료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하루 방문자 수가 400만 명에 이르고 동시 접속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 그동안 CJ엔터테인먼트, SK커뮤니케이션즈,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오위즈 등이 인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벅스뮤직이 유료화를 선언했다고 해서 주식들이 관심을 받는 것은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인가요?
기자) 한마디로 이 업체가 유료화를 시행하면서 음반관련주들과 인터넷 음악관련주들의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현재의 음악산업 전체에서 이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음반산업은 엄청난 침체의 늪에서 헤메이고 있습니다.
그 가장 큰 원인은 불법 복제입니다.
특히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MP3 파일을 불법으로 내려받아 음악을 듣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음반업계는 순식간에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이것은 음악시장 규모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음악산업협회에 따르면 2000년도에 4104억원이던 음반시장의 규모는 지난해에는 1833억원 규모로 줄어들었습니다.
음반판매량도 마찬가집니다. 올해 발매된 음반 중 10만장 이상 팔린 음반은 불과 9장에 불과합니다. 1월 발매된 서태지 7집이 50여 만장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신승훈 9집과 코요태 6집이 20만장 선을 겨우 넘겼습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조성모 GOD 서태지 등 100만장 이상 팔린 음반이 4장이었고, 10만장 이상 팔린 음반이 81장이나 되었던 것과 비교해 보시면 음반시장의 불황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온라인 음악시장도 마찬가집니다. 네오위즈, 야후 코리아 등을 포함해 온라인에 꽤 많은 유료사이트들이 나와 있지만, 고객확보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음반을 사는 대신 인터넷에서 스트리밍서비스나 MP3 파일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아 음악을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러한 현상이 바람직한 현상만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음반시장의 불황은 시장의 왜곡을 가져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디지털 음악시장이 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것은 음악시장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불법 디지털 음악시장은 지난해 5265억원으로 유료 디지털 음악시장의 3배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푸키 네오위즈 등의 음악사이트들이 이미 유료화를 시작해서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무조건 공짜로 듣는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
'소리바다'사건에서도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지만 지금도 네티즌들은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음악을 인터넷을 통해 불법 다운로드받아 들을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음반사들은 무료 음악사이트들을 음악시장 붕괴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이들과 한바탕 전쟁 벌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 가운데서 국내 최대 무료 음악 사이트인 '벅스뮤직'도 예외는 아닙니다.
벅스뮤직도 음반제작자협회, 음악저작권협회 등으로부터 각종 소송에 휘말리면서 위기를 맞았었습니다.
벅스뮤직이 전격 유료화를 선언한 것도 음반사들의 갈등을 타개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벅스뮤직의 유료화 이후에 과연 음악시장엔 어떠한 변화들이 있을까요?
기자) 한마디로 단정해서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벅스뮤직 유료화는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음악시장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벅스뮤직이 고객들의 이탈을 맡고 얼마나 유료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음악시장 전쟁에서 주요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온라인 부문에서 보면 그동안 벅스뮤직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유료 온라인 음악제공업자들이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설 전망입니다.
현재 온라인에서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쥬크온, 야후코리아의 비틀박스, 맥스MP3, 아이라이크팝 등의 사이트가 벅스의 유료화 선언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터넷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다음 등도 조만간 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온라인 음악시장 쟁탈전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오프라인 음반시장에서는 당연히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들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가 유료를 선언했다는 것은 업계 전체에 파장을 몰고 와 결국 음반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시장재편의 구도 속에서 어떤 종목들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까요?
기자) 앞에서 미리 언급했었고 이미 시장에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종목은 대체적으로 음반제작 및 음원 보유주, 온라인 음악 서비스 등 두 종류로 얘기되고 있습니다.
음반제작 및 음원 보유주로는 예당, 에스엠, YBM서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예당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음원을 보유한 업체이고 여기에다 음반제작사로서 오랫동안 음반산업의 최대 피해자로 여겨져 왔습니다. 거기에다 자체사이트 '클릭박스'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이번 유료화 결정의 직접적 영향권 안에 있습니다.
에스엠은 보아, 동방신기 등의 가수를 보유하고 음반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자체사이트 '아이라이크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YBM서울은 음반업체로 음반부문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다음, 야후 등에 음원을 공급 중에 있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온라인 음악서비스들을 살펴보면
네오위즈는 유료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쥬크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지면 고객유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블루코드의 경우 자회사를 통해 포털업체에 배경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다음, NHN 등 유료 인터넷 음악사업을 준비 중인 인터넷 포털업체들도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종목들을 향후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도 될까요?
기자) 벅스의 유료화는 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음반업체들의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사이트 업체 역시 음악의 유료화를 통해 수익모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선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벅스가 음원 유통 및 음원가격 문제 등 유료화 이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고, 이에 따라 본격적인 온라인 유료시장의 형성은 올해 말 이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아직까지도 소비자들이 음악을 돈내고 구입하는 것으로 인식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직접적인 음반시장의 수혜로 바뀌기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벅스뮤직의 유료화가 시장에 무조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이런 전반적인 사항들을 함께 살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
벅스뮤직가 유료화를 선언한 이후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좀 움직였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최대의 온라인 음악 사이트인 벅스뮤직의 유료화 선언 직후 음반 관련주와 인터넷 음악 관련주들에 관심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유료화 발표 직후인 지난 14일에는 YBM서울과 에스엠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예당, 네오위즈, 블루코드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벅스뮤직 유료화 선언의 영향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15일 온라인 음악 관련주들은 전날 급등세에서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서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그리고, 16일과 오늘도 주가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못하고 대부분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앵커) 벅스뮤직에 대해서 어떤 회사인지는 시청자들이 잘 모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벅스뮤직에 대해 좀 설명해 주시죠.
기자) 벅스뮤직은 실명 가입자만 1600만명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트리밍 음악사이트입니다.
여기서 스트리밍 서비스라 함은 인터넷에서 영상이나 음향·애니메이션 등의 파일을 다운로드 없이 실시간으로 재생해 주는 기법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벅스뮤직 사이트에만 접속하면 왠만한 음악은 무료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하루 방문자 수가 400만 명에 이르고 동시 접속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 그동안 CJ엔터테인먼트, SK커뮤니케이션즈,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오위즈 등이 인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벅스뮤직이 유료화를 선언했다고 해서 주식들이 관심을 받는 것은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인가요?
기자) 한마디로 이 업체가 유료화를 시행하면서 음반관련주들과 인터넷 음악관련주들의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현재의 음악산업 전체에서 이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음반산업은 엄청난 침체의 늪에서 헤메이고 있습니다.
그 가장 큰 원인은 불법 복제입니다.
특히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MP3 파일을 불법으로 내려받아 음악을 듣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음반업계는 순식간에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이것은 음악시장 규모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음악산업협회에 따르면 2000년도에 4104억원이던 음반시장의 규모는 지난해에는 1833억원 규모로 줄어들었습니다.
음반판매량도 마찬가집니다. 올해 발매된 음반 중 10만장 이상 팔린 음반은 불과 9장에 불과합니다. 1월 발매된 서태지 7집이 50여 만장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신승훈 9집과 코요태 6집이 20만장 선을 겨우 넘겼습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조성모 GOD 서태지 등 100만장 이상 팔린 음반이 4장이었고, 10만장 이상 팔린 음반이 81장이나 되었던 것과 비교해 보시면 음반시장의 불황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온라인 음악시장도 마찬가집니다. 네오위즈, 야후 코리아 등을 포함해 온라인에 꽤 많은 유료사이트들이 나와 있지만, 고객확보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음반을 사는 대신 인터넷에서 스트리밍서비스나 MP3 파일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아 음악을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러한 현상이 바람직한 현상만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음반시장의 불황은 시장의 왜곡을 가져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디지털 음악시장이 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것은 음악시장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불법 디지털 음악시장은 지난해 5265억원으로 유료 디지털 음악시장의 3배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푸키 네오위즈 등의 음악사이트들이 이미 유료화를 시작해서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렇다 할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무조건 공짜로 듣는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
'소리바다'사건에서도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지만 지금도 네티즌들은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음악을 인터넷을 통해 불법 다운로드받아 들을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음반사들은 무료 음악사이트들을 음악시장 붕괴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이들과 한바탕 전쟁 벌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 가운데서 국내 최대 무료 음악 사이트인 '벅스뮤직'도 예외는 아닙니다.
벅스뮤직도 음반제작자협회, 음악저작권협회 등으로부터 각종 소송에 휘말리면서 위기를 맞았었습니다.
벅스뮤직이 전격 유료화를 선언한 것도 음반사들의 갈등을 타개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벅스뮤직의 유료화 이후에 과연 음악시장엔 어떠한 변화들이 있을까요?
기자) 한마디로 단정해서 말씀드리긴 어렵겠지만, 벅스뮤직 유료화는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음악시장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벅스뮤직이 고객들의 이탈을 맡고 얼마나 유료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음악시장 전쟁에서 주요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온라인 부문에서 보면 그동안 벅스뮤직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유료 온라인 음악제공업자들이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설 전망입니다.
현재 온라인에서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쥬크온, 야후코리아의 비틀박스, 맥스MP3, 아이라이크팝 등의 사이트가 벅스의 유료화 선언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터넷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다음 등도 조만간 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온라인 음악시장 쟁탈전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오프라인 음반시장에서는 당연히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들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가 유료를 선언했다는 것은 업계 전체에 파장을 몰고 와 결국 음반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시장재편의 구도 속에서 어떤 종목들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까요?
기자) 앞에서 미리 언급했었고 이미 시장에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종목은 대체적으로 음반제작 및 음원 보유주, 온라인 음악 서비스 등 두 종류로 얘기되고 있습니다.
음반제작 및 음원 보유주로는 예당, 에스엠, YBM서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예당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음원을 보유한 업체이고 여기에다 음반제작사로서 오랫동안 음반산업의 최대 피해자로 여겨져 왔습니다. 거기에다 자체사이트 '클릭박스'를 운영 중이기 때문에 이번 유료화 결정의 직접적 영향권 안에 있습니다.
에스엠은 보아, 동방신기 등의 가수를 보유하고 음반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자체사이트 '아이라이크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YBM서울은 음반업체로 음반부문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다음, 야후 등에 음원을 공급 중에 있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온라인 음악서비스들을 살펴보면
네오위즈는 유료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쥬크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지면 고객유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블루코드의 경우 자회사를 통해 포털업체에 배경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다음, NHN 등 유료 인터넷 음악사업을 준비 중인 인터넷 포털업체들도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종목들을 향후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도 될까요?
기자) 벅스의 유료화는 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음반업체들의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사이트 업체 역시 음악의 유료화를 통해 수익모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선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벅스가 음원 유통 및 음원가격 문제 등 유료화 이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고, 이에 따라 본격적인 온라인 유료시장의 형성은 올해 말 이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아직까지도 소비자들이 음악을 돈내고 구입하는 것으로 인식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직접적인 음반시장의 수혜로 바뀌기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벅스뮤직의 유료화가 시장에 무조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이런 전반적인 사항들을 함께 살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