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양선박 컨소시엄으로의 인수합병을 앞둔 진도의 주가가 급등락하는데 원인은 무엇인가

<<기자>>
진도는 법정관리 업체로 최근 사업방향을 잡지 못하고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21일 세양선박 컨소시엄으로 1,744억원에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습니다.

CG1- 세양,자금조달 계획
유상증자 873억원
회사채 871억원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인수대금 가운데 유상증자를 통해 873억, 회사채를 통해 871 억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또 진도 보통주를 5대1 감자할 계획입니다.

시건의 발단은 감자입니다. 소액주주들은 그동안 진도에 투자하여 손실금액이 손실이 너문 컸다며 감자는 있을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인수합병 추진은 난항이 예상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예정입니까?

<<기자>>

진도는 오는 8월 25일께 유상증자 회사채발행 감자등의 안건을 심의할 정기계획안 변경 관계인 집회가 소집될 예정입니다.

세양선박 컨소시엄은 여기서 이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개인 투자자 연합이 결성돼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원만한 조정이 되지 않는다면 이 안건을 놓고 표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CG2-----진도 향후 일정
관계인 집회(8월25일 예정)
정리계획안 상정

통과시 →유상증자 → 감자

연내 법정관리 탈피 추진

세양선박 컨소시엄은 현재 24% 정도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반면에 개인투자자 연합은 약 4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지금 같은 상태라면 통과가 어려운 일정입니다.

이에대해 세약선박 컨소시엄 관계자는 “필요시 3대주주인 대우인터내셔널측에 협조 요청을 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도는 연내 법정관리를 벗어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국면에 처해있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상장폐지를 원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리 계획안은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진도의 주가가 급등락 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진도는 장중에 급등락이 나타나면서 장중에 10% 상승하기도 10% 하락하기도 나는 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특정세력이 인수합병테마를 이용해서 급등락을 이용한 단기 시세차익을 올리기 위해서 부풀린 감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정리계획안이 통과될 경우 5대1감자는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최근의 진도 주가 급등은 일시적인 투기적 현상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단순 시세차익을 노리려다 애굿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신중한 투자가 요망됩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