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조선업계 선박수주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4년 상반기 조선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조선업계는 선박 256척, 906만톤을 수주, 지난해 상반기 보다 16.4% 증가했습니다.

이는 반기 실적으로 최대치였던 지난해 하반기 897만톤 보다 9만톤을 초과한 수치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상반기 세계 LNG운반선 발주량 32척중 29척을 수주해 전체 물량의 91%를 차지했으며,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여객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이 지난해 보다 6.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자부 관계자는 "1분기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세계 수주점유비는 56.2%로 경쟁국인 일본의 2배 수준"이라며 "조선업계의 수주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