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종합상사가 제2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신 성장모델로 리모델 사업분야 등에 주력해 진출하겠다는 방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기자>

네, 현대종합상사가 미래 성장엔진으로 리모델링 등의 사업분야에 중점적으로 진출하는 방침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회전초밥과 하우스맥주, 패션, 광촉매 분야에 이은 '의식주'부문을 포함 5분야를 핵심사업으로 개척하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상사는 주거래은행과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이 포함된 중장기 성장전략을 조만간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현대상사가 기존 수출대행이라는 종합상사의 역할을 축소하는 대신 의식주분야 등에 주목하는 건 신규진입이 쉽고 적은 비용으로 사업이 가능하며 리스크가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현대상사는 특히 제조업 기반확대에도 야심찬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구 동독지역에서 생산에 들어간 LCD TV의 경우 월3천대 생산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판매범위도 유럽에서 아시아, 미주 등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중국 내 조선소를 인수해 제조업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현대그룹 계열사로 조선과 선박 수출에 나름대로 많은 노하우가 쌓여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는 게 회사측의 판단입니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단순히 수출을 대행하는 형태의 사업으로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5개 핵심 의식주 사업을 중심으로 고수익 사업구조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상사에서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 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