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1) 2분기 실적(전분기 대비)
-매출 14조9,795억원(+3.9%)
-영업이익 3조7330억원(-6.9%)
-순이익 3조1331억원(-0/2%)

(CG-3) 2분기 예상실적
-매출 15조2181억원
-영업이익 3조9595억원
-순이익 3조415억원

(앵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병연기자

(기자) 네 박병연입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3조733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조1331억원으로 0.2%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출액은 14조9795억원으로 3.95% 증가했습니다.

이는 달초 시장기대치에도 다소 못미치는 것입니다.
21개 증권사가 추정한 평균치보다 매출은 1.5%, 영업익은 6% 가량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분석해 보면 D램, TFT-LCD 부문의 호조와 휴대폰, 낸드플래시, 가전 및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부진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특히 2분기 통신부문 영업이익이 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7% 감소했습니다

삼겅전자는 또 디지털미디어가 2분기 7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으며 생활가전도 100억원 가량 적자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총투자를 애초 7.92조원 계획에서 8.94조원으로 1조200억원 늘린다고 전했습니다.

(앵커-2) 박 기자. 실적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의 향방을 가늠할 변수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2)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가 전망은 2분기 실적보다는 3분기 이후 실적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의 감소 속도가 완만하긴 하겠지만, 어찌됐건 이익이 줄어드는 추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동원증권은 제품별 가격 조정은 D램이 6월에, 낸드플래시가 4월월에 그리고 LCD가 6∼7월에 이뤄진 만큼 3분기 영업이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이익규모는 상반기대비 20%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D램부문이 다소 호전되긴 하겠지만 고정거래가격 하락으로 크게 좋아지긴 어려울 것이고 낸드플래시와 LCD가 부진할 것으로 보여 내년 2분기 저점까지 실적이 계속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LG,투자증권은 하반기 휴대폰과 LCD 가격 하락으로 이익률이 떨어질 것은 분명하지만, 3분기와 4분기에도 영업이익 최소 3조5000억원대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시장의 우려보다는 괜찮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