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의 한미 동시상장을 위한 공모가액이 확정됐습니다.

LG필립스LCD는 국내에서는 보통주 1주당 3만4500원으로, 미국에서는 주식예탁증서(ADR) 1주당 15달러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LG필립스LCD는 또 미국 ADR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LPL`로 상장 승인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코드번호 `034220`으로 증권거래소로부터 예비 상장승인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최초 공모는 총 3360만주의 신주 발행으로 구성되며 이중 한국에서 864만주를, 미국에서 2496만주(ADR 4992만주)를 공모합니다.

공모후 LG필립스LCD의 양대 주주사인 LG전자와 필립스전자의 지분율은 50%에서 44.8%로 줄어들게 되며, 주간회사가 초과배정옵션을 모두 행사할 경우에는 지분율은 44.3%로 줄어듭니다.

LG전자와 필립스전자는 이번 공모에서 지분을 일체 매각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공모후 LG필립스LCD의 주식수는 총 3억2360만주가 되며, 만약 초과배정옵션이 최대한 행사될 경우에는 총 3억2734만4000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필립스LCD 구본준 대표는 "한국과 미국시장 동시상장으로 10억달러를 공모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를 통한 자금은 향후 LG필립스LCD가 전략적 사업을 확장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LG투자증권과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UBS증권(UBS Investment Bank)이 이번 공모 발행을 위한 공동 주간사 역할을 맡았으며, 동원증권은 한국측 대표 주간회사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