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산업에 대해 메릴린치등 증권사들의 부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으나 정작 업체들은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기자)
일부 증권사들의 우려와는 달리 D램산업계에서는 D램시장 전망을 밝게보는 긍정적 신호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세계 2위의 D램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스의 미셸 새들러 부사장은 D램가격이 아직 정상에 다다르지 않았다며 컴퓨터 수요의 증가를 기반으로 연말께부터 D램가격이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등 국내 업체들도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MP3플레이어, 디지털TV등 디지털가전과 모바일기기등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반도체업체인 필립스전자도 최근 반도체칩과 평판스크린부분에서 5번째 연속 분기 이익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칩 장비업체들도 사상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세계 반도체장비업체들의 85퍼센트가 회원으로 가입한 SEMI는 올해 장비시장이 지난해와 비교해 63퍼센트 대폭 는 360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내년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는 5월 세계 반도체시장이 미국과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로 170억320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36.9퍼센트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업계의 긍정적인 전망과는 대조적으로 최근 메릴린치, 골드만삭스등 증권사들이 반도체업체들에 대한 평가를 일제히 내려 D램산업 전망과 관련 논란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