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을 대상으로 한 테러위협이 잇따르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크게 동요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한정연 기잡니다.

[기자]
국내증시는 테러위협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가 이라크전쟁 당사자인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번째 규모의 파병을 결정하면서 각종 테러위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선박업체 공격 협박에서부터 항공기 폭파 위협까지 제기된 상탭니다.

S)
그러나 테러위협에 노출된 관련주의 주가는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한진해운은 8.3% 급등해 지난 이틀간의 하락을 대부분 만회했으며

S)
아시아나항공도 1.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나흘간의 약세를 접고 2.6% 올랐습니다.

테러 수혜주 역시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S)
DVR관련주는 대부분 하락했고 보안주 역시 시큐어소프트가 상한가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인터뷰>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현재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 등의 실적에 쏠려있다.
테러에 대해서 크게 와닿는 분위기가 아닌 상태>>

본격적인 실적시즌 돌입과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현 국면에서 테러위협이 증시를 흔들만한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분석입니다.

S)
그러나 만에 하나 테러발생사태가 일어난다면 투자자 이탈과 수급불균형이 극도로 심화된 주식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 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