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체인 네오위즈가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방어에 나섰다.

성장성 부재와 실적악화 우려 등으로 올들어 주가가 60% 가량 급락한데 따른 대응책이다.

네오위즈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15일부터 내년 9월1일까지 자사주 12만주(22억8천만원)를 장내에서 사들이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7백50원(3.95%) 오른 1만9천7백50원에 마감됐다.

회사측은 "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매입 결정에도 불구하고 신영증권은 이날 "성장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는 "주요 수익원인 세이클럽(커뮤니티서비스)과 게임 부문이 모두 침체를 보이고 있어 실적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