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테러우려 미국 대선 연기설 '솔솔'

오는 11월 2일로 예정된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테러우려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뉴스위크 최신호(19일자)가 보도했다.

톰 리지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지난 9일 "테러의 날짜나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입수되지는 않았지만 알 카에다가 우리의 민주적 절차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미국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익명의 한 대테러관련 관리는 "지난 3월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일어난 테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알 카에다가 미 대선에도 개입하려 한다는 것을 도청한 알 카에다 소속원들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공격에 대비해 대선을 연기하자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