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7,22,26,32,40,42,46인치 등 7종의 LCD TV를 양산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세계 최초로 46인치 제품도 시판하기 시작했다.

DTV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모델은 32∼46인치.올해 초 선보인 46인치 LCD TV 'LT46G1'은 프로그레시브 스캔 1080p 영상 방식을 채택,현재 국내 HD급 디지털 방송 영상표준방식(1080i)보다 2배 더 세밀한 영상 구현이 가능한 제품이다.

여기에 상하좌우 1백70도의 넓은 시야각을 살려 기존 LCD TV의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

또 입체음향 기술인 SRS TruSurround XT 기술을 적용해 영화 및 TV 감상에 최적의 음향환경을 갖췄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두 가지인 'LT46G1'의 가격은 1천6백만원선에 이른다.

삼성은 지난해엔 5종의 LCD TV를 한꺼번에 출시해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32,40인치 중대형 제품과 화면비율이 4 대 3인 15,17인치 제품 그리고 화면비율이 16 대 9인 17인치 제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32,40인치 제품은 삼성전자가 7년에 걸친 연구 개발을 통해 완성한 디지털 화질 개선 기술인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를 적용,기존제품보다 2배 이상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도록 했다.

두 제품은 LCD TV 홈시어터 시대에 맞도록 돌비 디지털 기능을 내장했으며 5.1채널의 극장식 음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LCD TV 대형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말 세계 최대 크기인 57인치 TV용 HD급 TFT-LCD 개발에도 성공했다.

2001년 8월 40인치,2002년 10월 46인치,같은 해 12월 54인치 개발에 이은 또 한번의 기록 경신이다.

LCD 개발팀장인 김상수 전무는 "57인치 TV용 LCD는 명암비와 검은색 표시 성능이 크게 향상돼 어두운 곳에 있는 검은색 사물도 선명하게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