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일제히 디지털TV 특가전을 마련했다.

디지털TV 전송 방식이 미국식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그 동안 구매를 미뤄왔던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해서다.

롯데백화점은 18일까지 수도권 전 점포에서 '디지털TV 파격가전' 행사를 갖는다.

아테네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화면으로 만나는 그리스 신화'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LG의 HD급 셋톱박스 일체형 PDP TV 42인치를 5백만원,50인치 제품을 7백만원에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삼성 소니 아남 등 가전 브랜드별로 기존 판매가 대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 점포도 12∼18일 'PDP 진열상품전'을 연다.

진열돼 있던 LG 제품을 30∼50%,대우 제품은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아테네 올림픽 기념 LG PDP TV 특별 체험단' 행사에서는 LG 신상품 PDP TV를 기존 제품 대비 20∼25% 저렴한 특별기획가에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전 점포에서 '디지털TV 초특가 행사'를 실시한다.

우선 고객체험단 운영을 통해 LG와 삼성 매장에서 PDP TV 일부 모델을 20∼25% 할인 판매한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