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9일 통일, 문화관광,보건복지부장관 임명제청과 관련, "다른 분을 제청하는 것을 깊이 검토했으나 적절치 않다고 판단, 세분(정동영.정동채.김근태 장관)을 제청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총리가 지난달 30일 임명됐고 장관들은 다음날인 1일 임명됐는 데 총리가 임명제청권행사를 했느냐"는 한나라당 김기현(金起炫)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 인사보좌관에게 (장관) 인사명단을 3배수로 내게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국무위원으로서의 자세와 부처를 끌어갈 능력, 국정철학에 대한이해를 종합검토한 결과, 지금 세분만한 분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