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간에 통신망 사용대가를 정산하는 기준이 되는 접속요율이 변경돼 SK텔레콤이 연간 2천400백억원의 순익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보통신부는 9일 새로운 산정방식인 장기증분원가방식에 의한 접속요율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SK텔레콤의 올해 접속요율은 분당 31.8원으로 현재 41원에 비해 22% 인하됐으며 KT는 분당 17.8원, KTF는 47.6원, LG텔레콤은 58.5원입니다. KTF는 현행 수준이고 LG텔레콤은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번 접속요율은 올해부터 소급 적용되며 정통부는 접속요율 변경에 따라 SK텔레콤은 올해 2천400억원의 순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KT는 1천300억원, KTF는 350억원, LG텔레콤은 550억원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