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가 남미 축구 정상을 가리는 2004코파아메리카컵에서 북중미 다크호스 코스타리카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코파아메리카 정상을 두번 밟아본 파라과이는 9일(한국시간) 페루 아레퀴파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골잡이 훌리오 도스 산토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초청팀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제압했다.

산토스는 파라과이가 경기를 압도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아 무승부 분위기로 흘러가던 후반 41분 베테랑 미드필더 카를로스 파레데스가 끌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꽂아넣어 승부를 갈랐다.

◆9일 전적

△C조 조별리그

파라과이(1승) 1-0 코스타리카(1패)

(아레퀴파<페루> A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