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가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쟁점 사안에 대해 절충안을 마련해 임단협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7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 회사 노사는 기본급 9만5천원 인상과 성과급 2백% 지급 등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에서 올해 임금을 올리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단협사안 중 노조의 징계위원회 노사동수 참여요구는 '노사 동수의 사실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하는 절충안에 의견접근이 이뤄졌다.

해외공장 설립 및 운영과 관련,지난해 현대차 노조가 관철시켰던 수준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 노사는 △국내외 자본투자 등 변동 사항 발생시 노조에 통보 △종업원에 대해 완전고용 보장 △완성차 및 부품,엔진변속기 등의 해외반입 금지 등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