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원장 최한덕)가 지역 대학에서 소정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인재를 천안밸리 내 기업이 전원 채용토록 하는 '맞춤형 인재양성 및 채용시스템'을 도입한다.

충남테크노파크와 한국기술교육대,천안밸리 입주기업인 에버테크노는 7일 기술교대 중회의실에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분야 인재육성과 수료생에 대한 전원 취업을 보장하는 산관학협정을 맺고 올 2학기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테크노파크는 맞춤형 교육모델을 개발, 지원하고 한국기술교육대는 시설과 인력 인프라를 이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버테크노는 자사 인력 수급 계획에 따라 교육인원을 선발하고 장학금 지급과 인턴십을 운영하며 수료생 전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에버테크노는 2000년 창업한 이래 5년 만에 5백억원대의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휴대폰 및 LCD검사장비 생산 전문 벤처기업으로 올 하반기 코스닥등록을 준비 중이다.

에버테크노 정백운 사장은 "회사의 경영전략에 따른 필요인력을 사전에 수급하고 기업특성에 맞춘 인재를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어 낭비요소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