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악재 털고 부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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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의 발목을 잡고 있는 2대 악재인 신용카드부문 부실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국민 우리 신한지주 등 주요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크게 하락했다.
기업은행의 연체율은 지난 6월말 현재 1.63%로 3월말에 비해 1.27%포인트나 감소했다.
국민 우리 등도 2분기 연체율이 3.22%와 2.18%로 3개월 사이에 각각 0.95%포인트,0.56%포인트 낮아졌다.
신한·하나은행의 연체율도 0.20%포인트,0.15%포인트씩 하락했다.
LG투자증권 백동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잔액은 3월말 2백34조원에서 5월말 현재 2백38조원으로 1.8% 증가에 그쳐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용카드 부문도 대부분의 은행이 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되고 있다.
백 연구위원은 "신한·하나·한미은행은 이미 지난 1분기에 신용카드부문이 월간 기준으로 흑자로 돌아섰으며 우리·국민은행도 3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조흥은행의 흑자전환시점은 다른 은행보다 다소 늦은 4분기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SK네트웍스의 경영정상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백 연구위원은 "SK네트웍스가 매달 3백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 회사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49%에서 19%로 낮아져 은행권의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불거진 LG카드에 대한 추가출자문제는 주가에는 중립적이라고 진단하고 하나은행 우리금융 국민은행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7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국민 우리 신한지주 등 주요 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크게 하락했다.
기업은행의 연체율은 지난 6월말 현재 1.63%로 3월말에 비해 1.27%포인트나 감소했다.
국민 우리 등도 2분기 연체율이 3.22%와 2.18%로 3개월 사이에 각각 0.95%포인트,0.56%포인트 낮아졌다.
신한·하나은행의 연체율도 0.20%포인트,0.15%포인트씩 하락했다.
LG투자증권 백동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잔액은 3월말 2백34조원에서 5월말 현재 2백38조원으로 1.8% 증가에 그쳐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용카드 부문도 대부분의 은행이 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되고 있다.
백 연구위원은 "신한·하나·한미은행은 이미 지난 1분기에 신용카드부문이 월간 기준으로 흑자로 돌아섰으며 우리·국민은행도 3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조흥은행의 흑자전환시점은 다른 은행보다 다소 늦은 4분기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SK네트웍스의 경영정상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백 연구위원은 "SK네트웍스가 매달 3백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 회사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49%에서 19%로 낮아져 은행권의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불거진 LG카드에 대한 추가출자문제는 주가에는 중립적이라고 진단하고 하나은행 우리금융 국민은행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