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신제품 투자비용 마련을 위해 올해 운영비용을 10억달러 줄일 계획이라고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의 보도에 따르면 발머 CEO는 직원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지난 3년 간 수익에 비해 비용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면서 이런 현상이 지속되도록 놔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절감 대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광고와 마케팅 비용의효율화를 통해 "수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사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내 직원들에 대한 복지혜택 축소결정을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거듭 해명했다.

한편 발머 CEO는 자사에 대한 각종 소송이 대부분 해결됐다면서 현재 6억5천만명 수준인 퍼스널컴퓨터(PC) 수요자가 오는 2010년까지 10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회사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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