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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불의의 사고로 타계한 패션사진의 거장 헬무트 뉴턴(1920∼2004) 회고전이 오는 8월22일까지 서울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제작한 'Big Nudes',유명 연예인들과 작가의 아내 준(June)의 모습을 담은 '초상' 시리즈 등 그의 대표작 70여점이 출품됐다.


    뉴턴 회고전은 작가가 지난해 베를린 시에 기증한 1천여점을 중심으로 베를린뮤지엄에서도 열리고 있다.


    독일 태생인 뉴턴은 독일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을 무대로 세계적인 패션잡지에 인물과 패션 누드의 세계를 소개해 패션사진의 거장으로 주목받아 온 작가다.


    정장(패션) 아래 감춰진 여성의 누드를 자신의 상상력과 치밀하게 접목시켜 패션사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1992년 독일연방공화국에서 수여하는 훈장을 받은 그는 87년 본의 '라인 란데스' 미술관에 이어 2000년에는 베를린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갖기도 했다.


    'Big Nudes' 시리즈는 그의 누드시리즈 중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들로 하얀색을 배경으로 작가 특유의 표현방법인 나체 전신을 찍은 것들이다.


    '초상' 시리즈는 작가의 부인인 '준'뿐만 아니라 유명 인사의 사생활에 마치 '파파라치'가 폭로하듯 거침없이 카메라를 들이댄 작품들이다.


    화가 겸 영화감독인 줄리앙 슈나벨을 비롯해 영화배우 카트린 드뇌브와 엘리자베스 테일러,발레리나 피나 바우쉬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패션' 시리즈는 여성 누드의 자극적인 세계를 드라마틱하게 연출한 것이 특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영장과 호텔 등에서 찍은 것들이다.


    (02)724-6316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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