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FT)는 미국 제2위의 생명보험사인 메트라이프가 SK생명 인수전에서 앞서나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FT는 하나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메트라이프가 SK생명 인수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매각작업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며 11월경에는 최종 인수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FT는 현재로서는 메트라이프가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이지만 인수전에 뛰어든 캐나다 메뉴라이프, 프루덴셜, HSBC가 인수가격을 높일 경우 상황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 프루덴셜의 현투증권 인수에 SK생명마저 외국계 금융회사에 넘어갈 경우 한국 금융시장에서 외국계 금융회사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FT는 전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