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농성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한국노총 여주교육원이 장기 파업 준비에 한창입니다.

먼저 금융노조와 한미은행 노조는 별도로 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여주교육원은 600명이 정원인데 반해 한미은행 직원은 2400명이어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원은 세면시설과 운동장 등 기본적인 숙식시설이 완벽하게 구비됐기 때문에 파업 비용만 지원되면 장기 파업에 지장이 없습니다.

이동 첫날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토론과 간이 집회 등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

한편 한미은행 노조는 만약의 사테에 대비해 정문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24시간 차량과 인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