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펀드와 관련된 각종 규정이 대폭 바뀌었습니다.
펀드 가입부터 해약까지의 과정을 이성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은 판매회사로부터 투자위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반드시 60자 이상의 자필 확인서를 써야합니다.


기존에 활용됐던 간단한 서명만으로는 고객들에게 투자위험을 충분히 고지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펀드의 기준가격은 가입한 날의 종가로 통일됩니다.


기존에 채권형펀드는 가입 전날가격이 기준이 됨에따라 기준가와 판매가격의 차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의 소지가 있었지만 새법에서는 MMF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가입한 날의 종가를 기준가격으로 삼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인기가 높아진 초단기상품, MMF의 경우 개인투자자의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인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과 법인대상 상품이 분리됩니다.

특히 펀드의 최소 규모가 개인상품의 경우 3천만원, 법인의 경우 5천만원은 되야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미 기준에 못미치는 펀드에 가입한 경우라면 운용회사에서 자체 통합-분리작업을 마친 상태이니 가입상품의 내용이 변경됐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펀드를 해약할 경우 현재는 3-4일 후에 출금이 가능하지만 다음날 곧바로 돈을 찾을수 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