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가 발생하고 러시아석유회사인 유코스사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13달러 오른 배럴당 34.24달러를 기록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는 36.36달러로 0.37달러 상승한 채 장이 마감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휴장으로 거래되지 않은 가운데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0.38달러 오른 36.30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측은 "이라크 남부 석유터미널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폭탄테러로 이라크 석유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된데다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유코스사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