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코스닥 등록기업 이루넷(041030)이 5일 30억 규모의 자사주 신탁연장 계약을 체결해 자사주 매도 물량부담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이루넷은 7월6일 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자사주 신탁계약을 신한은행을 상대방으로 연장한다고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전에 신탁계약한 30억중 27억원을 21만주 자사주 매입에 이미 사용했으며 남아 있는 자사주 매입한도는 3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신탁계약 연장은 자사주로 인한 매물 충격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습니다.

최근 이루넷은 지난 5월20일 18.4%인 외국인 지분율이 거래일수 기준 25일 연속 순매수가 이어져 7월2일 현재 25.4%로 높아졌습니다.

이같은 외국인 집중 매수에 관해 회사측은 "매수 주체에 대하여서는 알고 있지 못하다"며 "외국계 투자자들이 '5%룰' 한도내에서 분산투자하고 있어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증권은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이루넷을 7월의 관심주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지난 23일 이루넷에 대해 수익성은 대폭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성은 여전히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400원으로 하향조정 했으나 현주가와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높고 고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