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재테크 포인트] '혼돈' 지속...해외상품 대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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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재테크 시장은 확실한 이익이 보장되지 않는 이른바 '재테크 혼돈(chaos)'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올 5월 이후 약세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주식시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신성으로 인해 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벌써부터 올 상반기보다는 하반기,하반기보다는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이중침체(double-dip),혹은 일본식 장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채권이 주식을 대신할 수 있는 확실한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지난달 이후 시중자금이 채권상품에 유입되고 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국내금리가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채권가격이 떨어질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도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이미 추세적 하락국면에 진입한 이상 부동산 가격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대신 재테크 자금이 시중은행에 몰리고 있다.
지난 6월1일 이후 25일까지 은행권에 유입된 예금액은 6조7천3백억원에 달해 3천9백억원이 이탈된 5월과는 대조적이다.
단기채권형 상품에도 5월 이후 6월25일까지 1조4천억원의 재테크 자금이 몰렸다.
당분간 재테크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혼돈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나 기업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보이고 개별 경제주체들의 현금보유 성향이 높아지면서 재테크 가용유동성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재테크 시장이 혼돈국면을 보일 때는 나라 밖에서 돌파구를 찾을 필요가 있다.
현 시점에서 유망한 해외재테크 수단으로는 경기가 비교적 좋은 러시아와 일본 경제와 연관된 금융상품들이다.
반면 그동안 '있는 계층'들이 주로 투자했던 미국과 중국의 부동산 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불법 해외부동산 투자와 외환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정책당국이 규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내적으로 유망한 재테크 수단을 꼽아 본다면 환율 및 주가와 연계된 상품 가운데 가격변수가 상승할 때나 하락할 때 모두 수익이 보장되는 양방향 금융상품을 권한다.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앞으로 원화 환율과 종합주가지수는 각각 1천1백50원,770선을 중심으로 상하 제한된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춘 논설·전문위원 schan@hankyung.com
올 5월 이후 약세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주식시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신성으로 인해 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벌써부터 올 상반기보다는 하반기,하반기보다는 내년에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이중침체(double-dip),혹은 일본식 장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채권이 주식을 대신할 수 있는 확실한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지난달 이후 시중자금이 채권상품에 유입되고 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국내금리가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채권가격이 떨어질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도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이미 추세적 하락국면에 진입한 이상 부동산 가격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대신 재테크 자금이 시중은행에 몰리고 있다.
지난 6월1일 이후 25일까지 은행권에 유입된 예금액은 6조7천3백억원에 달해 3천9백억원이 이탈된 5월과는 대조적이다.
단기채권형 상품에도 5월 이후 6월25일까지 1조4천억원의 재테크 자금이 몰렸다.
당분간 재테크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혼돈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나 기업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보이고 개별 경제주체들의 현금보유 성향이 높아지면서 재테크 가용유동성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재테크 시장이 혼돈국면을 보일 때는 나라 밖에서 돌파구를 찾을 필요가 있다.
현 시점에서 유망한 해외재테크 수단으로는 경기가 비교적 좋은 러시아와 일본 경제와 연관된 금융상품들이다.
반면 그동안 '있는 계층'들이 주로 투자했던 미국과 중국의 부동산 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불법 해외부동산 투자와 외환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정책당국이 규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내적으로 유망한 재테크 수단을 꼽아 본다면 환율 및 주가와 연계된 상품 가운데 가격변수가 상승할 때나 하락할 때 모두 수익이 보장되는 양방향 금융상품을 권한다.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앞으로 원화 환율과 종합주가지수는 각각 1천1백50원,770선을 중심으로 상하 제한된 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춘 논설·전문위원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