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일반공모를 통해 대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종목의 상승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맹목적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주미기잡니다.

<<기자>>
코스닥시장의 D사는 지난 3월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했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1천400만주, 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 공시가 나간 후 두 달간 주가는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공시만 보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주주배정과 3자배정 방식을 두고 일반공모를 통해 증자자금을 모으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는 역으로 자금조달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얘길 수 있습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대규모 실권 발생시 경영권이 넘어갈 것이란 M&A 기대가 주가를 반짝 끌어올리는 것 말고는 유상증자가 긍정적 재료가 될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일반에 공모됐기 때문에 보호예수가 없다는 것도 수급상 부담입니다.

주가 측면에서도 지난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들의 경우 공시 3개월 후 주가는 평균 18% 하락했고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유상증자는 형태와 무관하게 주가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주가 단기급등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주밉니다.

김주미기자 jm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