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선집중 화제의 기업 시간이다. 김지예기자가 자리했다. 오늘 소개해 줄 기업은 어떤 기업인가? [기자] 오늘 소개해 드릴 기업은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기업인 코스맥스이다. 코스맥스는 국내외 다수 화장품 업체에 기초와 색조 등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는 OEM업체인데 즉 자체브랜드로 화장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화장품 내용물 생산하는 업체이다. 현재 태평양과 엘지생활건강 등의 국내 업체와 유니레버, 로레알 등 해외 브랜드 등 국내외 100여개 업체에 화장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 92년 설립된 코스맥스는 2000년 화장품 OEM업체로는 처음으로 ISO9001 인증을 획득했고, 수출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코스맥스의 연간 화장품 생산능력은 총 1억 천만개로 OEM 기업 중 생산능력 면에서 국내 최대 능력을 갖추고 있는 업체다. [앵커] 국내외 브랜드에 제품을 수주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 수주가 늘고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코스맥스는 해외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사실 화장품산업에 있어서 해외수출은 상당히 미미했다. 특히 OEM회사의 경우 제품력을 인정받지 않는 한 해외 수출은 어려운 부분이 많은데 코스맥스는 해외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6년 일본의ITC사, 이태리 인터코스사와 기술 제휴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 향상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2년전부터 영국의 화장품 업체인 바디샵과 다국젝 기업인 바디샵에 제품을 공급하게 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 그룹과 제품 수주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로레알그룹 수주는 자신들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하는데. 그럼 로레알 수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코스맥스 이경수 사장으로부터 직접 들어보겠다. 이경수 코스맥스 사장 코스맥스는 로레알 이외에도 일본의 샐리사, 세계적 화장품 업체인 레드얼스사와 연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해외 수출이 지난해 보다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앵커] 나노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신물질 개발이 임박해 있다는데. 진행사항은 어떤가? [기자] 나노기술을 접목시킨 화장품 신물질은 코스맥스가 심혈을 기울여 연구하는 부분이다. 코스맥스는 나노 화장품 개발을 위해 서울대 교수들이 세운 나노 바이오 벤처기업, 나노하이브리드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중인데. 그 결과 '아이에이브리드'라는 신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아이에이브리드'는 주름개선 물질인 레틴올을 대체하는 세계 최초의 화장품 신물질인데. 주름 개선효과가 레틴올을 능가하며 나노기술을 통해 빛, 열 에도 안정된 무기화합물로 캡슐화 하는데 성공했다. 신 주름개선 물질인 '아이에이브리드'에 대한 이경수 사장의 설명을 들어보시겠다. 이경수 코스맥스 사장 이 외에도 코스맥스는 서울대와 공동으로 '비타브리드-C'라고 하는 신물질을 개발 중이다. '비타브리드-C'는 순수비타민C와 생체친화형 무기물이 나노혼성된 기능성 물질로 기존의 비타민C보다 안정화 기능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는데. 따라서 생산될 경우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독보적일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국내외 주요 업체들과 관련 물질을 사용한 제품 개발 상담이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이러한 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앵커] 신제품 개발 노력과 이에 따른 수주 증가 등으로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지요? [기자] 그렇다. 코스맥스는 올 상반기에 19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5억원보다 34% 가량 성장한 수치인데. 지난해 하반기 매출 115억원 보다도 7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코스맥스는 올해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37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로레알 등 해외 수주 증가와 인터코스사와의 기술제휴, 나노기술을 접목한 화장품 신물질 개발 등으로 엄청난 매출 신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는데. 경영 실적에 관한 자세한 내용. 코스맥스 이경수 사장으로부터 직접 들어보시겠다. 이경수 코스맥스 사장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