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경비행기 판매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판매업체의 빠른 성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군수업체 레이시온그룹의 항공기 제작업체 레이시온 에어크레프트사의 비즈니스 항공기 판매회사 (주)두리-에스(www.doolee-s.co.kr)가 바로 그곳이다. 이 회사는 (주)두리텔레콤으로 시작해 CCTV,카드 키,첨단 DVR 등 보안용 전자장비를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으며,2000년부터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항공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두리-에스 이준복 대표는 "최근 삼성그룹이 일본의 후지제록스사 회장에게 경영조언을 받기 위해 회사 소유의 전용 비즈니스 항공기를 보내 한국으로 초청한 바가 있으며,일본의 가와사끼 중공업에서도 외국 바이어를 자국으로 초청할 때 비즈니스 항공기를 보내고 있다"며 "비즈니스 항공기를 속도경영을 위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 현재 세계적인 추세이다"고 강조했다. 미국경제가 불황에 빠져 있던 1980~90년대 미국의 기업들은 비즈니스 항공기를 이용,보다 효율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때 미국의 비즈니스 항공기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현재의 한국 경제 상황은 1990년대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며,세계 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변하고 있는 중국 등 동북아는 비즈니스 항공기를 이용한 세계 경제활동의 주무대가 되고 있다. 또한 중국은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각 성에 약600여 개의 지방공항을 운영.건설 중이며 각 성의 도시거점을 통해 비즈니스 항공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고,관련 항공 법규와 조례들을 개정하고 있다. 중국과의 교역이 급격하게 증대되고 있는 요즘 한국의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항공기가 필수 불가결한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준복 대표는 "한.중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동북아지역의 경비행기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며 "비즈니스 항공기는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이동수단이며,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변하고 있는 동북아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중요한 속도경영수단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2000년 처음 비즈니스 항공기 판매를 시작했을 때는 비즈니스 항공기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도 좋지 않고 필요성도 크게 부각되지 않아 구매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극히 드물었다. 그러나 인천공항이 개항하고 비행기 사업자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난 후 비즈니스 항공기에 대한 관심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대표는 "20명 내외를 태우고 최장 6천 킬로미터까지 날 수 있는 제트형 경비행기는 대당 1천5백만 달러를 웃돌지만 기종에 다라 3백만 달러 안팎의 터보프로펠러 경비행기도 있다"며 "울진,무주 등 지방 공항의 잇단 설립으로 경비행기의 활용 폭은 앞으로 점점 증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두리-에스에서는 제트 엔진을 탑재한 시속 9백 킬로미터의 국제 비즈니스용 제트기를 비롯해 단거리 출장용으로 쓸 수 있는 3~4백만달러 가격대의 터보프로펠러 비행기 등을 국내에 도입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경비행기 조종사 및 정비문제 등에 대해서도 완벽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국내의 경비행기 조종 인력은 비교적 풍부한 편이라 조종사 풀제를 추진하고 있으며,정비에 관련해서도 협력업체인 미국의 레이시온 그룹이 일본 등지에 비행기 정비센터를 운영 중이어서 당장 국내에는 정비 센터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업무용 항공기 관련 기술 이전을 위해 올해에는 항공기 정비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항공기는 공동구매,리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매할 수 있다. 4~5인이 공동 구매하면 연간 90일의 사용권과 소유권을 가질 수 있으며,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렌트도 가능해 부가수입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약 400~600만달러 정도의 제트프로펠러 기종을 공동 구매할 경우 100~150만달러만 투자하면 기업이 항공기를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 이 대표는 "인천공항이 개항하고 비행기 사업자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난 후 우리나라 비즈니스 항공기 시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종의 경비행기를 도입해 판매하고,경비행기 조종사 및 정비문제 등에 대해서도 완벽한 준비를 해 비즈니스 항공기 판매의 리딩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02)563-1119 [ 2004년 6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