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빌 게이츠 회장과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가 아시아 시장에서 리눅스 확산을 막고 윈도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각국을 방문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28일 존 하워드 호주 총리를 만나는데 이어 29일에는 압둘라아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를 만날 예정이며 중국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또 발머 CEO는 일본에서 28~29일 후지쓰사의 아키쿠사 나오유키 회장을 만난 뒤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새터화이트는 이들의 아시아 순방에 대해 "윈도의 홍보와 함께 윈도의 장기 생존가능성에 대해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전세계 PC운영체제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윈도는 특히아시아에서 리눅스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에서 판매된 PC용 리눅스는 미국 판매량의 3배에 달했으며 한국과중국, 일본은 지난 9월 리눅스와 소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윈도의 대안으로 함께개발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