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테크노밸리와 대덕연구단지, 대전 3ㆍ4산업단지 등에 대규모 벤처타운이 잇달아 조성된다. 28일 대전시와 대덕테크노밸리, 3ㆍ4산업단지 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2008년까지 5백17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ITㆍBTㆍNT 등 첨단산업 전용 벤처기업 타운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가장 먼저 들어설 벤처타운은 대전시가 3ㆍ4산업단지 내 1천70평 부지에 세울 아파트형 임대공장 3개동. 연면적 8천3백평 규모로 내년 6월에 준공될 아파트형 공장타운에는 1백13개의 유망 중소기업 인증기업과 창업보육센터 졸업기업 등이 입주하게 되며 근로자복지관과 주차장, 생산지원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대전시는 또 대덕 R&D 특구지정을 앞두고 중ㆍ장기 추진계획을 수립,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타 지역 이탈을 방지하고 첨단업종별 집적화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덕밸리와 산업단지에 각종 벤처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우선 대덕테크노밸리가 내년 상반기중 현물출자 부지에 70억원을 투자, 1천5백평 규모의 ITㆍNT전용 벤처타운을 건립, 30개 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 국비 3백16억원과 민자 24억원 등 모두 4백19억원을 들여 대덕연구단지에 BT전용 벤처타운을 신축, 24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2007년에는 대덕테크노밸리 현물출자 부지에 5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IT전용 벤처타운이 3천평 규모로 신축되고 40개 기업이 입주할 고주파부품 산업지원센터(1천1평)와 50개 기업이 들어설 지능로봇산업화센터(3천1백20평)도 준공된다. 2008년에는 민자 1백20억원을 유치, 제3ㆍ4산업단지에 1만2천평 규모의 첨단 유망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설립, 60개 기업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덕연구단지 내 3천2백평 부지에 바이오벤처타운 전용 산업화 단지를 조성, 1백개 기업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대덕밸리기술상용화센터(50개 기업)도 대덕테크노밸리 현물출자 부지(3천5백평)에 국비 5백15억원 등 모두 5백85억원이 투입돼 신축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