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하고 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18포인트 떨어진 777.85로 출발해 오전 10시9분 현재 5.22포인트(0.66%) 하락한 773.81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29~30일 미국의 금리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외국인이 나흘 만에 `팔자'에 나서는 등 일부 차익 매물이 나와 주가가 약세다. 외국인은 120억원, 기관은 52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5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운수창고는 4%대, 유통은 2%대, 비금속광물과 기계는 1%대의 오름세인 반면 통신,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은 1%대의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2%대, SK텔레콤, POSCO, LG전자는 1%대의 하락세고 국민은행, KT, 한국전력은 약보합이다. LG카드는 실질 연체 감소 소식에 5%대, 하이닉스가 반도체 D램 값 상승과 실적호전 기대에 2%대의 오름세다. '불량 만두' 파문과 뉴캐슬병 발생 등으로 반사 이익이 기대되는 동원수산오양수산, 한성기업 등 수산주가 다시 상한가에 올라섰고 최평규 삼영 회장이 지분을 잇따라 매입한 STX는 11%대의 급등세다. 노조가 파업에 나선 현대차기아차는 1%대의 하락세다. 주가 상승종목은 285개로 하락종목 292개를 밑돌고 있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위원은 "일부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