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정보화 사회를 맞아 중앙처리장치(CPU)의 데이터 처리속도가 비약적으로 단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제품의 과도한 발열량에 대비한 새로운 냉각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전자제품 냉각기를 전문 생산하고 있는 (주)디지털샘(www.digitalsam.co.kr)에서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안한 '수냉식 쿨러(모델명 X-Cooler)'를 개발해 관련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1년6개월에 걸친 연구 끝에 자체 개발한 히트싱크(금과 같은 열전도성을 가진 소재를 사용함)와 액체냉매를 이용해 열방출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소음·냉각효율 저하·계절에 따른 파손 등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액체냉매는 금속과의 반응이 전혀 일어나지 않고,-12℃까지의 온도를 5년 이상 견딜 수 있다. 또한 제품 원가를 낮춰 3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어 경제적이다. 이 제품은 입체구성 펌프에 의해 순환된 액체냉매는 컴퓨터 각각의 발열체를 통과해 열을 흡수하고,히트싱크로 보내져 외부로 열을 방출한다. 이후 액체냉매는 다시 발열체로 전화되어 순환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실제로 이 제품은 인텔 3.0㎓ CPU를 장착한 PC를 대상으로한 실험에서 효과적인 제품성능을 입증했다. 공냉식 72℃·히트파이프식 52℃의 평균온도와 비교해 엑스쿨러는 42℃ 우수한 열방출 능력을 나타낸 것. 이 밖에도 이 제품은 적용의 용이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으며,원하는 온도 선택과 디스플레이 장치 채용으로 시각적 효과를 배가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국내 대규모 PC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 이삼주 대표는 "수냉식 쿨러는 대중적 수요를 가진 소형 PC시장 이외에도 열과 소음 제어가 필요한 반도체 소자에 두루 적용이 가능해 향후 시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하고 "실제로 고성능 프로세서 PC,공장 자동화 장비,이동통신 중계기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032)672-4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