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을 팔아 자금 조달에 나서는 상장·등록사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주 말까지 상장·등록사들은 사옥이나 토지, 건물 등 부동산 매각과 관련된 40건의 고정자산 처분 공시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고정 자산 처분 목적을 '차입금 상환·재무구조 개선'이나 '운영자금 확보', '투자재원 확보' 등으로 밝혀 자금난 해소나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방편으로 부동산을 매각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이들 기업의 부동산 처분가가 부동산가 상승 덕분에 대부분 장부가를 웃돌아 상당한 처분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석영기자 yo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