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체에 젊은 여성들이 새로운 고객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가 업계 처음으로 여자탤런트 박은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막을 내린 MBC 인기드라마 '대장금'에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연생이' 박은혜는 앞으로 내년 6월까지 1년간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오픈카 세브링 컨버터블 차량을 제공받으며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지금까지 남성일색이던 수입차 홍보대사에 처음으로 여성을 등용,여심(女心)잡기에 나선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중저가의 다양한 대중적 모델을 대거 출시,고객층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드라마와 CF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는 박씨의 청순하면서도 시원한 신세대적 이미지가 세련되면서도 자유스러운 세브링 컨버터블과 잘 어울려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와 미국 컨버터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세브링 컨버터블은 크라이슬러 특유의 과감하고 독특한 외관과 넓은 실내공간,스포티함을 강조한 날렵한 쐐기모양의 옆 모습 디자인으로 신세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천9백90만원의 경제적인 가격도 인기 비결. 박씨는 SBS 드라마 '작은 아씨들'과 '섬마을 선생님'에서 천사와 악녀의 상반된 이미지로 출연하고 있다. 대형마트 통신회사 화장품 등 다수의 CF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