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터, 성공하고 싶다면...한차M&B, 경영기법 담은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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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출판사 한차M&B가 중·소규모 정비업소를 대상으로 한 경영 및 마케팅 지침서를 국내 처음으로 펴냈다.
전국의 부분정비업소(통칭 카센터)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부분정비업연합회와 한차M&B가 최근 공동 발행한 '2004 자동차 정비업 경영과 마케팅'은 생생한 정비업소 현장 체험과 체계적인 경영 및 마케팅 이론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필진은 20여년의 현장경험을 가진 정비업 전문가들과 관련분야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자동차경영컨설팅그룹 멤버.이들의 체험과 이론을 담고 있다.
책에 소개된 요일별·월별·날씨별 마케팅 사례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필진이 5개 정비업소의 4년간 입고 대수 및 매출을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정비작업량이 가장 적은 요일은 화요일이고 2월이 차량 정비가 가장 적다.
엔진오일 교환요금 할인이나 여성고객 우대 등의 판촉 이벤트는 이 때 실시해야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날씨별로는 맑을 때보다 구름이 많이 낀 날에 입고 대수가 더 많다.
이같은 데이터는 날씨·월별·연휴 등에 따라 정비 수요 예측을 가능하게 해준다.
실제 정비업소에서 실시 중인 마케팅 사례들도 현장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의정부의 한 정비업소 고객대기실에는 직원들의 사진이 걸려 있고 그 아래에 만원을 꽂아놓았다.
해당 직원이 불친절하다고 느꼈을 때 만원권을 가져 가게 함으로써 직원에게는 친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객에게는 업소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주는 사례다.
이 책은 '기술은 기본,이제는 경영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다.
여기서는 경험과 기술에만 의존해온 지금까지의 정비업소 운영방식은 분명 한계를 맞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운영시스템,고객관리 등을 자세히 게재했다.
(02)322-9792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