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23.SK텔레콤)이 2004제이유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5천만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대섭은 19일 비가 흩뿌리는 경기도 용인 프라자골프장 라이언코스(파 71.6천34m)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출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5타를쳐 합계 201타로 1타차 선두에 올랐다. 첫날 1오버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11위에 처졌던 김대섭은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면서 3위로 도약한 데 이어 이날 비 속에서 차분하게 버디를 끌어모아 1위까지 도약하는 뒷심을 과시했다. 박노석(37.P&TEL)도 6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5번홀(파4)에서 범한 뼈아픈 더블보기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02타로 전날에 이어 2위를 기록, 김대섭을 맹추격해 최종 라운드에서 2파전을 예고했다. 김종명(28.KT)은 이날 1언더파에 그쳤으나 합계 7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 자리를 지켜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신용진(40.LG닥스)은 버디 4개를 잡았으나 첫 홀부터 더블보기로 시작하는 등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로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치면서 2오버파의 부진을 보여 합계 207타로 4위까지 밀렸다. 박용면(40)은 전날 5위에서 이날 더블보기를 4개씩 범하는 등 9오버파의 부진을보인 끝에 공동 50위로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